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사회 구성원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가족의 구성이 달라졌다. 그사이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런 문제점들 속에서 노인과 유아에게 초점을 맞춰보면 노인은 독거노인의 증가와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가속화 되고 있다. 반면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프로그램의 발전 속도는 더디게 보여진다. 유아의 경우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돌봄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어린이집에 보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두 집단이 상호 작용을 하며 공존하게 되었을 경우,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노인과 유아의 문제점들이 개선될 것이다. 이런 그들을 위한 공간을 한곳에 만들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줄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조각난 건물 틈새는 동선으로 수평적 바람이다. 램프웨이를 통해 1층과 옥상정원으로 유도하는 동선은 수직적이다. 건물 사이와 램프웨이를 통한 바람길의 이동은 바람이 흐르는 듯한 자유로운 동선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간 적극적 교류를 제공한다.
서로의 공간을 마주 보게 놓아 통 창으로 인해 시야의 접촉을 자주 할 수 있게 하였으며 가운데 중정은 열린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램프웨이를 통하여 옥상을 올라갈 수 있으며 다리가 약한 노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중정을 사이로 노인과 유아 공간 건너편엔 갤러리와 식당이 있어 노인과 유아가 직접 접촉을 할 수 있다. 갤러리에선 서로의 취미 및 작품들을 공유할 수 있으며, 식당에서는 서로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