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문래동 문제로는 정돈되지 않은 입면 파사드로 인한 부정적인 시선과 소공인들의 재능에 비한 열악한 작업 환경, 부족한 공공시설로 인한 문래동 밤의 가시성 부족, 익숙하고 친근한 소공인들의 태도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정돈 되지 않은 입면 파사드로 인한 부정적인 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로 인한 문래동 밤의 가시성 부족을 주로 개선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앞으로 나아갈 개선 방향으론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의 문래동 인식 개선과 소공인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해가 졌을 경우 문래동 밤의 가시성을 보안하고, 소공인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려고 한다.
아침에 해가 뜨고 2시에 가장 더운 시간을 지나 점점 해가 지면서 하루가 저물어 가는 것을 보고 문래동과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해는 뜨고 지면 그 다음날 또 해가 뜨고 진다. 이것을 무한정 반복한다. 우리는 문래동의 모습을 해처럼 또다시 떠오르도록 디자인하려고 한다.
인터뷰한 내용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하여 문래동 그대로의 매력은 그 자리에 두고 그 위에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쇠퇴된 문래동을 다시 부활시키자는 프로젝트 목적을 토대로 문래동의 역사를 나타낸 그래프와 닮은 것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아침, 낮, 저녁마다 다른 해의 위치인데 바닥에서부터 전성기로 정점을 찍은 것, 그리고 다시 저물어가는 문래동의 역사를 시각화 시킨 것 마냥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