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으로 피해 입은 저소득층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계획하였다. 현재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 지원 서비스는 갖추어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때문에 저소득층 이재민들이 빠르게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주공간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지 않을 시에는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달려가지만 정작 지쳤을 때 쉴 곳 없는 소방공무원 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랐다. 이재민들과 도움을 주는 소방관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재난이라는 상황 속 에너지를 얻어 안정을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FORT-DA
실패를 멀리 던지고 끌어당기며 하는 놀이로 아가는 실패를 엄마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엄마와 떨어져있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놀이로 승화하여 극복하려는 모습이라고 해석된다. 또한 이 놀이는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대상이 돌아 올 수 있다는 능동적인 환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아치 형태를 통해 시선이 이동할 때 반복을 통한 리듬감을 느끼게 된다. 포르트-다 놀이에서처럼 반복을 통해 느끼는 안정감을 시각적 리듬감으로 안정감을 표현하려 하였다. 또한 사용자가 움직이면서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반복을 통해 오는 강박적 안정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